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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보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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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 40 - 한 우물만 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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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 보각사 댓글 0건 조회 4,317회 작성일 18-10-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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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연말이면 올 한 해 계획했던 일을 제대로 잘 마쳤는지 반성해 보게 됩니다.

연초에 세웠던 계획을 포기하지 않고 순간순간 되새기고 진지하게 고민하며 지키려 한다면

그 일의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는 노력을 ‘우물 파는 일’에 비유하자면

우물을 아무리 깊게 팠더라도 샘을 만나지 못하고 중도에 그만둔다면

결국 우물을 전혀 파지 않은 것이나 다르지 않다는 것이지요.

결국 끝을 보지 못하면 애초부터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해나가는 과정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장애물이 많아 끝내 성공할 수 없었다고 이야기합니다.

물론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안 되는 일도 있지만

정말 내가 그 일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얼마나 끝까지 최선을 다했는지

한 번 진지하게 반성해보아야 합니다.

인생을 살면서 끊임없이 부딪히는 인생의 역정들,

때로는 거세게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다가 어느덧 따스한 햇볕으로 충만한 날도 있습니다.

만약 그런 인생의 역정마다 울고 웃으며 널뛰는 삶을 산다면 인생은 고달플 수밖에 없습니다.

애초부터 불가능하다고 부정하는 것이 스스로(自)를 무시(暴)하는 ‘자포(自暴)’요,

나는(自) 능력이 없다며 중도에 그만(棄)두는 것을 ‘자기(自棄)’라고 합니다.

이른 바 ‘자포자기(自暴自棄)’입니다.

한번 마음먹었다면 포기하지 마세요!
우물을 파다가 물이 안 나오면 포기하지 않고 더 깊이 파야 합니다.

법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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